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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0일 (월) 15:48
[일양]"먹보부엉이" 28편

-테트라포트4편-

?

섬에서는 테트라포트때문에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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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포트의 희생자가 섬에서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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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희생자는 술 먹으면 주사가 심하기로 유명한 천씨였다.

?

홍선주의 배를 타는 천씨는 마누라가 도망을 가자 술버릇이 더욱 심해 졌다고 한다.

?

평소에는 아주 얌전하고 뱃일을 할 때 도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일을 하지만 술만 먹으면 사람이 갑자기

?

변해 물건을 떄려 부수고 아무나 잡고 시비를 걸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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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당한날도 천씨는 낚시를 하고 있던 낚시꾼에게 잡아온 참게를 선물로 주고 한잔 잘 어울려 먹다

?

가 술에 취하자 갑자기 돌변해서 주먹다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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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양경찰이 와서 사태를 수습하게 되었고 분이 덜 풀린 천씨는 혼자 숙소에서 나와서 그 낚시꾼을

?

찿으러 돌아다니다가 숲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변을 당했다고 한다.

?

?천씨의 사체는 테트라포트 다섯 그루에 둘려 쌓여 있었는데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게 뭉개져있었다고

?

한다.

?

“철아, 석아 이리 좀 와봐라” 철이 아버지가 철이와 석이를 부르신다.

?

“네 아버지”

?

“너희들 지금 섬에 그 테트란지 뭔지 때문에 난리가 났으니까 절대로 산이나 집 밖으로 나가지 말거라.

?

?나가면 아부지한테 혼난다. 알것냐?”

?

“네? 아~ 네 아버지”

?

아이들도 천씨 아저씨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었다.

?

?사실 아이들이 먼저 아버지한테 봉봉이얘기를 했었지만 아버지가 그때는 웃으면서 너희들이 잘못본 것

?

이라고 말씀하셨었다.

?

하지만 더이상 이야기를 하다보면 <먹보부엉>의 비밀까지 다 얘기해야 해서 아이들도 그쯤만 말하였었

?

다.

?

“오늘 마을 어른들이 산이랑 마을 근처에 그 몹쓸 것들을 다 잡아 버리기로 했으니 너희들은 꼼짝 말고

?

집에 있어야 한다.

?

참 큰일이여 큰일~ 나라가 어찌 되려고 그러는지..” 아버지는 혀를 쯧쯧 차며 나가신다.

?

마을 어른들이 마을 선착장에 모였다.

?

?철이 아버지를 비롯해 돈 벌러 온 중국교포 아저씨들까지 다 모이니 15명쯤이 된다.

?

마을 이장인 홍선주가 중간에 서서 큰 소리로 이야기 한다.

?

전라도 출신인 그가 심하게 사투리를 쓰며 이야기를 한다.

?

“자 여러분들 우리 마을에서 사람이 죽었당께요! 참 허벌나게 큰일이 난거쥬잉! 암튼 거 뭐냐.. 저 거시

?

기 잡것들을 다 뽑아부러야 하니께 오늘 힘 한번 써 봅시다.

?

다 잡아불고 나면 지가 오늘 지데로 한번 쏴불팅께 말이여!”

?

“와~ 좋습니다 하하하”

?

“아 저것들이 거 뭐시냐 마취를 해분다고 헝께~ 쪼까 덥더라도 반팔 입은 사람들은 옷을 두껍게 입고 모

?

자도 쓰고... 또 뭐시다냐~ 암튼 각자 몸조심들 허쇼잉! 자 그럼 시방 출발해봅시다요!”

?

“네 갑시다. 저것들이 아무리 흉허다 해도 나무인데... 우리 뱃사람 맛을 보여주자고요” 동네 어른들은

?

손에 도끼며 곡괭이를 들고 산으로 올라간다.

?

마을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산으로 올라온다.

?

<먹보부엉>은 갑자기 올라오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버스에 시동을 건다.

?

지금 <먹보부엉>의 안전 키워드는 /비밀/이다. 자신과 친구들 모두의 비밀을 감춰야 한다.

?

<먹보부엉>은 축소광선을 버스에 쏘아 축소시킨 후 입에 집어 넣는다.

?

그리고 아지트로 은신을 해버린다.

?

마을 사람들은 숲속에서 노란빛이 번쩍 하는 것을 본다. 그리고는 철이 아버지를 비롯해 마을 어른 대부

?

분이 잠들어 버렸다.

?

멋쟁이 이장으로 알려져서 썬글라스를 항상 착용하는 홍선주와 선글래스를 낀 두 사람만이 무슨 일인가

?

싶어 눈만 껌뻑 거리고 있을 뿐이다.

?

“워메..워메.. 이게 뭔 일이랑가? 이 사람들아 나무 잡으로 여기 와서는 잠을 자불면 우쪄!아 이 사람들

?

웃긴 사람들이네 정말..

?

?아 큰일이다 큰일이여! 쯧쯧.. 아 잠을 잘라면 집에 가서 자던가 해부러 아이고 정말~” 마을 어른들의

?

테트라포트 토벌 작전은 아마 한나절쯤 미뤄질 것 같았다.

?

아버지의 엄한 명령 때문에 집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철이와 석이다.

?

엄마도 사태의 심각성 때문에 물질을 안가고 집안일을 하시고 계신다.

?

봉봉이가 없어진 후 산초는 집에 잘 붙어있다.

?

엄마 말대로 바람이 난 것이었는지 아니면 봉봉이 때문에 무서워서 밖으로 돌았던지 아무튼 지금은 집에

?

서 석이와 잘 논다.

?

“엄마 산초 얘 배가 너무 불룩해. 밥을 너무 많이 줬나봐”

?

“어머 그러니? 재 밥 많이 안먹는 앤데..”

?

엄마가 부엌에서 나와 석이와 놀고 있는 산초를 보더니 “재 새끼 밴거 같은데?”라고 한다.

?

“와 진짜야? 그럼 산초 닮은 털 많은 복슬 강아지가 나오겠네..”

?

석이가 기분 좋은 듯 산초의 귀를 만지며 이야기 한다.

?

“그래. 그렇겠지 호호!” 엄마는 다시 부엌으로 들어가신다. ‘오늘은 맛있는 반찬을 많이 먹을 수 있겠다.

?

엄마는 요리를 참 잘하신다’ 철이는 밀린 숙제를 하며 생각한다.

?

저녁때가 되자 아버지가 들어오신다. 오늘도 한잔 하셨는지 거나하게 취하셨다.

?

“어이고 이놈들 공부 열심히 잘하고 있네. 자 아버지가 통닭 가져왔다. 많이 묵어라”

?

“어머 당신 오셨어요? 고생 많으셨네요 어머 또 술 드셨구랴~”

?

“그래 한잔했지! 아 그놈의 나무가 뭐 그리 난폭하고 사납던지 말이야.. 아주 고생했어. 그리고 그것들이

?

?움직이기도 하더라고.. 나참 어이가 없어서!”

?

“어머 그래요? 말도 안되.. 그래서 어떻게 다 죽이긴 했어요?”

?

“어 다 죽였어. 싸그리 다. 한 200마리정도 잡은 거 같은 데 말야..

?

나무니깐 200그루라고 해야하나? 막상 찾아보니 엄청 많더라고..”

?

“어휴 고생 하셨네요. 어디 다친 사람은 없구요?”

?

“처음에 몇 사람 좀 위험했었는데... 그것들 두꺼운 옷 입고 도끼로 줄기를 잘라 버리니깐 뭐 꼼짝 못하

?

더라고... 역시 나무는 도끼가 장땡이야 허허~

?

이장이 수고했다고 막걸리에 돼지 한마리를 쏘더라고... 그래서 남은?고기 좀 싸왔지 당신도 와서 좀 먹

?

어!”

?

“네 알았어요. 암튼 수고 하셨어요. 어여 씻고 주무세요”

?

“그런데 아까 웃긴일이 있었어. 아 글쎄 산에서 뭐 노란빛이 번쩍 하는데.. 사람들이 다 잠을 자버려서

?

말이야.. 홍선주가 사람들 깨우느라 애좀 먹었지 허허”

?

“어머 그래요? 참 신기한 일이네요. 요즘 세상에 신기한 일이 참 많네요.

?

걸어 다니며 사람죽이는 나무가 없지를 않나..”

?

“그러게 말여.. 참 큰일이여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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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먹보부엉>이 또 사고를 쳤구나 하는 생각에 둘이 킥킥대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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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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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먹보부엉>은 /비밀/이라는 과제를 공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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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던 베이스 프로그램이 많이 잡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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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 30%가량이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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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부엉>은 이제 다시 슈퍼로봇으로 변신 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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