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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11일 (수) 14:41
알아두면 좋을‘건설기계 사업자’를 위한 금융상식

연체가 무엇이며 연체를 하면 불이익이 생긴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아는 사실이어서 굳이 설명까지 필요하진 않겠지만, 여기서는 불이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의 연체에 대한 인식수준도 곁들여 설명해보고자 한다.

나운전씨는 화물상용차 운전을 하고 있다. 근 10여 년간 농수산물을 주로 취급하면서 지입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였다. 하지만 요즘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매출처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돈벌이가 예전 같지않았다.

마침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입사 사장님의 요청도 있고 해서 지입사 소속으로 바꾸고 열심히 일하고자 했다. 나운전씨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10여 년간 정들었던 차를 팔고 최근 연식인 중고차로 바꿨다. H캐피탈에 3년짜리 할부대출을 받으면서 2009년식 4.5톤 윙바디 차량을 구매한 것이다.

신용등급 조회를 해보니 비교적 양호한 5등급이고 나름 매출실적도 꾸준한 편이면서 가족을 부양하는 건실한 가장이라는 점이 반영되어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대출받은 경험은 별로 없었지만 열심히 일하면 금방 상환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생활하였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4개월 정도 지나면서조금씩 상환이 늦어지기 시작했다. 지입사에서 입금되는 날짜는 매달 20일. 할부대출 결제일은 매달 21일 있었는데 지입사에서 입금되는 날짜가 조금씩 늦어지기 시작했다. 하루 이틀씩 늦다가 이제는 일주일 늦는 건 예사가 됐고 연체일수가 최대인 경우는 보름이 넘기도 했다. 나운전씨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하루 이틀 연체금 정도는 얼마 되지 않으니 그냥 주고만다는 식이었지만, 매달 독촉하는 전화가 오면서 조금씩 짜증이 났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연체가 아니고 나도 돈이 늦게 입금되는 걸 어떻게 하냐고 전화를 건 금융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곤 했다.

1년 후 한 달 이상 연체가 되는 달도 생기면서 이런 원인이 지입사 사장에게 있다고 생각하여 말다툼도 하는 등 관계가 많이 불편해졌다. 그 와중에 아들 녀석이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 했는데 부모의 보증이 필요하므로 나운전씨는 신용조회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 10등급이라니….최악이었다. 부랴부랴 할부대출 연체를 정리하긴 했지만 반 년 넘도록 신용등급은 좀처럼 올라갈 줄 몰랐다. 연체에 대한 후회는 이미 늦었다.


첫째, 위의 예에서 나운전씨는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하루 이틀 연체는 괜찮아’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연체금은 정해진 결제일에 약속한 금액이 모두 입금되지 않으면 그 다음 영업일부터 누적으로 발생하는 금액이다. 하루 이틀 정도의 연체금은 적게는 몇 백 원에 불과할 정도로 작기 때문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보통 대출받은 채무자는 연체일수가 증가하면서 알게 되는 게 보통인데, 그것도 내스스로가 인식하는 게 아니라 독촉전화가 와서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우리는 어떤가?

독촉전화가 와서 며칠 동안 얼마의 금액이 연체됐다고 하면‘며칠 연체된 게 뭐 그리 문제라고 그럽니까! 연체금액이 얼만데요? 알았어요, 낼게요. 얼마 안 되는군….’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신용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지만 신용관리의 으뜸은 연체관리이다. 하루 이틀 연체든 보름 이상의 연체든 연체는 연체이다. 대출받을 권리가 생겼으면 약속한 날짜에 월 할부금이 정상 납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무이다. 내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그에 따른 불이익은 감수해야 한다. 간혹 자신이 연체한 것은 생각 안 하고 신용등급이 떨어져서 추가로 대출이 안 된다고 하면 펄쩍 뛰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기가 금융상식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밖에는 안 된다.

둘째, 우리는 대출을 받을 때 결제일을 신중히 생각 안하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조금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나운전씨는 지입사의 입금일이 20일이고결제일이 21일이라 괜찮다는 생각을 했겠지만 사정에 따라 입금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조금 더 여유를 두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내 통장잔고의 입출금 내역을 꼼꼼히 따져서 결제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신용등급은 내려가는 것은 순간이지만 회복하는 것은 몇 배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꼭 알고 있어야 하겠다. 가령 2등급이었던 사람이 연체를 자주해서 7등급으로 내려갔다고 하자. 연체한 정도와 횟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시 2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몇 달이 아니라 심하게는 거의 연단위의 기간 동안 금융거래를 잘해야 회복될 수 있다. 만약 이 기간 동안에 대출을 받을 경우가 생긴다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2등급일 때는 10% 초반의 금리로 받을 대출을20%대 금리로 받아야 되는 억울한 일이 생기게 된다.

마지막으로, 연체 후 생기는 불이익에 대해 좀 더 확장시켜보자. 금융기관은 연체고객을 관리하기 위해 채권관리센터를 따로 두고 단기채권팀과 장기채권팀으로 운영한다. 연체일수가 한 달 이내의 고객인 경우 단기채권팀에서 전화 등으로 납입독촉을 하게 된다. 이때는 금융기관에서 별다른 권리행사를 하진 않지만 독촉전화에 대한 시달림(?)을 좀 받게 된다. 문제는 한 달 이후에도 연체를 정리하지 못해 장기채권팀으로 넘어간 경우이다. 일단 장기채권팀으로 연체채권이 넘어가게 되면 사업장이나 거주지 방문 등의 방법으로 조치가있게 되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는 기한이익상실 예정통지서를 발송하게 된다.

기한이익상실이란 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성실히 이행해야할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을 때, 채권자인 금융기관에서 대출금 전체를 만기가 되기도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한이익상실은 법률에서 정한 기준대로 하는 것이 원칙(예를들어, 원리금균등상환의 경우 2회 이상 연체한 경우)이다.
통상적으로 기한이익상실이 도래하기 전에 금융기관은 예정통지서를 발송하게 되고 이를 받은 채무자가 계속적으로 납부를 못하면 연체금을 포함한 남아 있는 대출금 전체를 회수하게 된다.

이때 채무자는 상환 능력이 부족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금융기관은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 및 동산과
은행예금이나 회사급여 등을 임의로 처분 혹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게 된다. 부동산의 경우는 임의경매신청을 하고 동산에는 압류를, 그리고 예금이나 회사 급여에도 압류를 신청하여 채권회수 조치를 강화한다. 채무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괴로운 상태에 놓이게 되므로 이렇게까지 가지 않도록 철저한 신용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으로 연체와 그에 따른 불이익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대출금은 빌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도에 상환하거나 만기까지 가서 상환하는 동안에 성실하게 납부해야 하는 의무가 따르는 것이다. 성실히 이행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에 따라 이후에 채무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받게 되는 대우는 천양지차다. 납부일이 하루 지났다고 괜찮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미리 결제일을 염두에 두고 통장에 잔액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습관, 이것이 바로 스마트한 현대인의 경제생활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문의: KJ할부코리아 김재림 소장 ☏1661-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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